경기북부경찰청 콘서트 암표 수사, 매크로를 안 썼어도 연락이 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암표 거래 단체방까지 수사를 넓히고 있습니다. 매크로를 쓰지 않았어도 조사 대상이 되는 이유와, 과징금보다 추징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지금 경기북부청에서 연락이 가는 이유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2026년 9월, 7년 7개월간 공연 티켓
8,967매를 확보해 24억원어치를 되판 30대를 업무방해로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본인과 가족·친척 명의 계정 7개를 썼고, 상가 2채를 포함해
12억 6,439만원이 기소 전 추징보전되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그다음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암표 거래 SNS 단체방에서 공범을 모집한 정황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청은 앞서 3월에도 K팝 공연 티켓
71억 원 상당을 되판 조직 16명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지금 경기북부청에서 연락을 받고 계신 분이 많은 것은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총책 수사가 마무리되면 그 주변으로 수사가 넓어집니다.
매크로를 쓰지 않았어도 대상이 됩니다
연락을 받으신 분들이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이 "저는 매크로를 쓴 적이
없습니다"입니다.
그러나 조사 대상이 되는 경로는 매크로만이 아닙니다.
위 경우가 모두 포함됩니다. 예매처의 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결제 단계로
바로 들어가는 이른바 직접링크를 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사기관이 보는 것은 프로그램을 돌렸느냐가 아니라, 그 구조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입니다.
과징금보다 추징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과징금 50배입니다.
다만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과징금은 2026년 8월 28일 이후의
부정판매부터 적용됩니다. 그 이전 거래라면 과징금 대상이 아닙니다.
반면 추징에는 그런 시점 제한이 없습니다. 위 사건에서 묶인 12억원대
금액이 바로 추징보전입니다. 번 돈을 이미 썼다거나 부동산으로 바꿔
두었다는 사정은 추징을 막지 못합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것이 매출과 이익의 구분입니다. 구입 원가, 수수료,
취소·환불된 거래, 팔지 못한 표를 미리 정리해두지 않으면 판매 총액이
그대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조사 전에 정리해야 하는 것
대화 기록이나 판매 글을 지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복구되고, 지웠다는 사실 자체가 불리한 정황으로 평가됩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연락을 받은 단계에서 자료 제출 요청에 먼저 응하면, 그 자료가 조사 범위의
출발점이 됩니다. 기억에 의존해 매수와 기간을 답했다가 기관이 가진
기록과 어긋나면 진술 전체의 신빙성이 흔들립니다. 가족 명의를 쓴
경우라면 조사 범위를 어디서 끊을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어디까지 인정하고 어디를 다툴지는 예매 기록과 대화 내용을 함께 보고
정해야 합니다. 출석 전에 한 번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